Thursday, October 25, 2012



 
 10/24/2012 (The night before the admission day.)
 Viki, let's do this.  We can do it! said Daddy.
 
드디어 내일이면 병원에 들어간다.
작년 4월에 Severe Aplastic Anemia라는 진단을 받고 우리 세식구가 달려온 지난 1년 반들의 시간들.... 이루 말할수도 없고 일일이 나열할수도 없지만 우리 세식구는 다 알고 있다. 아니 한번도 잊어본적이 없다.  처음엔 충격, 혼란과 부적응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점 적응하고 대응하고 대처하게 되었고, 이제는 이 환난의 마지막 단계인 골수이식만을 남겨 놓고 이렇게 섰다.
 
원래대로라면 지난달 이미 입원을 하여 이식을 받았어야겠지만, 지난 한달동안 이식을 정했다, 미뤘다, 짐을 쌌다가, 풀었다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면서 내가 제일 마음에 걸리는건, 지금 우리 부부가 우리딸 승리를 위해 과연 올바른 선택을 한것일까? 하는거다. 환자가 아직 어린애다보니 모든 결정을 부모가 해 주어여한다, 하지만 우리는 의사도 하나님도 아니기에 지금 우리의 이 결정이 너무도 중요하고 신중해야 하는것이다.  나중에 우리 승리가 커서 그때 엄마아빠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어 줄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 바른길을 가고 있는거라고 굳게 믿고 또 기도하면서 바래본다.
 
의사선생님으로부터 골수이식이 필요하다고 처음 들었던 그날부터 오늘까지, 도너 서치, 골수기증캠페인, 도너 연락 및 컨펌, 이식전 승리 신체검사, 이 모는 과정에서 어느것 하나도 쉽게 된게 결코 없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또 반대로 불가능하거나 안되었던것 또한 하나도 없었다니,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고,  하나님께서우리 승리를 놓고 기대하시는 거대한 big picture가 있으시다는것을 알게 하신다.
 
솔직히 두려웠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아직 5살밖에 안된 승리가 겪을 육체적 고통이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생각하지 않을것이다. 강하게 담대하게 그냥 말 그대로 우리 승리랑 몇달간 journey를 떠난다고 생각할 것이다. 엄마와 딸이 가장 가까워질수 있는 선택받은 자들의 축복여행, 완전히 고침받고 치유받아서, 세상 그 누구보다도 빛날 우리 딸을 생각하면서 나는 매일 기도한다, 우리 승리에겐 치료를 견딜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달라고, 그리고 나 자신에겐 승리옆에서 오래 있어주고 참아줄수 있는 인내와 사랑을 달라고.
 
 

6 comments:

  1. 승리는 삭발도 넘 잘 어울리네 ^__* 넘 귀여워! 힘든기간동안 늘 밝고 명랑한 울 승리...고모는 승리가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힘든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고통끝에 새생명으로 거듭나는 기쁨을 바라보며 힘내자. 영지야, 생명의 근원되시고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을 꼭 붙잡자! 아버지께 모든걸 맡기고 인도하심안에 평안을 누리기로 작정한 너와 데이빗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승리는 꼭 완치될거야! 하나님이 늘 같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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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승리야, 윤진언니야~ 힘들겠지만 넌 씩씩하게 잘 견뎌낼거라고 믿어! 다들 응원하고 있으니까 이 Journey를 통해서 더욱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언니랑 만나자 =)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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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이와 같은 헤어스타일로 하신 아버지의 마음이 전해져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승리야, 그리고 승리 부모님들...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승리를 통해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믿고 기대하고 의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승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다시한번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것을 믿어요...
    승리와의 Journey, 기쁨과 감사함 가운데 승리하며 완주하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할께요...♥
    승리야 힘들겠지만 지금까 잘 해 왔던것처럼 조금만 더 힘내자.. 파이팅...!
    LTC 한 성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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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Dear Victoria ,

    This is Sesil Unni.
    I hope you feel better after you get the BMT. We are praying for you to get well. I love you!

    Love,
    Se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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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승리야... 김목사님이야^^ 민하 오빠 아빠^^
    우리 승리 머리 자른 모습이 너~~무 예쁜데.. 목사님이 나중에 승리 좋아하는 바비 인형 모자 사줄께, 알았지? 우리 승리는 잘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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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승리는 예쁘니까 짧은 머리도 잘어울린다...
    아무나 소화못하는데..ㅋㅋㅋ
    용감한 승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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